홍은사는 부처님의 은혜와 불교의 자비효도 사상을 널리 선양한다는 뜻으로 넓을 洪 은혜 恩 홍은사로 명명하였습니다. 오늘날 홍은사를 건립하게 된 역사적인 배경 은 신라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삼국유사 효선편에 의하면 신라 제 42대 흥덕왕때 국효 홍효공(손순)이 석종으로 말미암아 그 출천의 효행이 세상에 알려지자 자기가 살았던 집을 희사하여 절(홍효사)을 짓고 석종을 안치하여 부처님의 자비와 부모님에 대한 효행을 널리 선양하였습니다. 신라 제51대 진성왕때 후백제와의 전란으로 인하여 석종은 없어지고 절만 남아 있었으나 그절 또한 세월속에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후 광혜 손현수 거사가 홍효사의 뜻을 이어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재가수행자 및 출가수행자의 불법수행과 전법능력을 이룩하며 더 나아가 이를 민족번영과 인류사회의 화기 넘치는 삶의 원리로 발전시키기 위한 실천 수행도량을 건립하기 위하여 여러모로노력하였으나 경주지역이 개발제한 구역인 관계로 인하여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가 1994년 부처님의 가피력으로 동방만월세계 십이상원 약사여래불이 계신다는 이곳 약산에 홍은사 창건을 시작하여 1997년 10월 3일에 완공하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