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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암효행대상 제2회 수상자 김혜인 양 (2000. 10. 3)
작성자 : 대현실업( )  작성일 : 08.02.04  조회수 : 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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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인양의 아버지 김유영씨가 B형 만성간염으로 투병생활을 시작한 때는 중견 기업의 임원으로 있던 1990년 부터였다. 당시만 해도 심각한 상황은 아니었지만 1996년 간 경화로 악화되었고 급기야는 1999년 10월 병원으로부터 간이식 외에는 6개월을 버티기 힘들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기에 이르렀다.
이런 상황을 몰랐던 김양은 아버지의 전화통화로 우연히 이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때부터 인터넷과 각종 책을 통해 간이식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였고, 간이식은 가족 중 혈액형이  동일한 사람이 하는 것이 좋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렇게 해서 김양은 부모님께 간이식을 하겠다고 나섰지만 김씨 부부는 시집도 안간 어린 딸의 배를 가를 수 없다며 완강히 반대하였다.
가족회의를 열자 가족들 모두 자신의 간을 내놓겠다했고 그중 동생의 간을 제공받아 수술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다시 시련이 닥쳤다.
수술 전날 병원에서는 동생의 간이 선천적으로 너무 작아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김양은 동생 대신 하나 뿐인 아버지를 위해 자신을 바치겠노라며, 결사적으로 김씨부부와 담당 의사를 설득하였다.
김양의 지극한 효심과 사랑에 감동한 김씨부부와 담당의사는 결국 김양과 함께 수술에 들어갔고 김씨동생의 간 일부와 김양의 간 일부를 떼어내 2000년 3월21일 오전 8시부터 5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하여 세계최초로 2명의 간을 1명에게 부분 이식하는데 성공하였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김양의 용기와 사랑이 아버지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큰 결실을 얻었다는 것이다.


현 대현그룹 회장이며 서암문화 장학재단 이사장인 손현수 회장은 평소 즐겨보던 불교신문에서 김혜인양의 용기와 사랑이 담긴 아버지 효심을 알고, 홍효공 손순의 효심을 현세에 다시 보는 듯하여 제2회 서암효행대상을 시상하게 되었다.
김혜인양의 효행은 부모 자식간의 사랑, 형제간의 우애 등 가족 간의 사랑이 메말라 도덕성 상실과 효 사상의 실종 등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작금의 현실에서 커다란 귀감이 되고 있다.
또한 망가져 가는 불효만연의 세태 속에서 아직 부모에 대한 사랑이 세상 곳곳에 있다는 것을 확인 한 것에 더욱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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